- 637 :夏樹 ◆WwFLToXLds :07/01/03 17:11:26 ID:wT+8JNAi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ノ 올해도 잘 부탁
예상보다 일찍 도망쳐왔어~ - 큰 집은 어깨가 부담간다니깐ㅋㅋㅋ
- 그러니, 잠깐 다른 스레 인사하고 오겠습니다…
ノシ
- 654 :夏樹 ◆WwFLToXLds :07/01/03 17:44:06 ID:wT+8JNAi
-
일단, 보고를 정리할까 하는데 - 이번에는 큰 집 얘기가 섞여있으니, 상당히 생각하면서 쓸 필요가 있고
- 그거야말로, 어떤 Z님처럼 나한테 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깐
- 특정되지 않도록, 몇 번이나 고치면서 써야할 듯
- 얘기 안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 역시, 알아두는 편이 무슨 얘기나 상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일단, 느긋하게 기다려줘(;´Д`)ノ
- 688 :夏樹 ◆WwFLToXLds :07/01/04 21:00:23 ID:pXbunaHJ
- 핸드폰으로부터 이여~(=゚ω゚)ノ
연말연시의 건, 하루종일 정리해봤지만 아직도 안 끝났어…
것도 내용이 너무 재미 없으니, 왠지 지루해ㅋ - 계속할까 어쩔지 고민하면서, 일단 돈까스 먹고 오겠습니다
ノシ
- 697 :夏樹 ◆WwFLToXLds :07/01/05 02:08:50 ID:8mmvBC3b
- 일단, 정리했오
- 진지리스하자면, 꽤 진지해서 재미 없어(;´Д`)
그리고, 여기저기, 수정하기도 해서 - 알기 힘들 수도 있을거야
- 그리고, 길이가 장난이 아닌데 모에할 곳도 없어서
- 솔직히 전부는 지루해서 못 읽을 지도 모르겠다ㅋ
- 그래도 읽을거야?
- 네 아니오
- 698 :【신년】새해 복 받아!(´・ω・`)つ[세뱃돈]올해도 상담해줄게!【猪】:07/01/05 02:09:34 ID:7XXPFy34
- 아니오
- 704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5:31 ID:???
- 12月31日(日)새벽
<작은 여행>
아직 날도 밝지 않은 시간. - 나도 코토노도, 수수한 복장을 몸에 두르고, 출발한다.
- 코 "익숙하지 않으니깐, 어깨가 축 처질 것 같애"
- 나 "하하…"
- 가슴에는, 내가 선물한 목걸이가 빛나고 있었다.
…반지는 결국, 손가락에 가볍게 붕대를 감아서 가리기로 했다. - 나도 손가락에서 빼서, 숨겨두기로 했다.
- 코토노는 불만스러워보였지만, 그래도 이해해줬다.
- 큰 집에 가는 건 2년만이다.
- 재작년에는 내 취직활동 & 코토노의 수험이라는 이유가 있어서, 딱히 문제도 없이 넘어갔다
- (라고는 해도, 꽤나 비난 받았지만).
- 하지만, 작년에는, 코토노가 암튼 싫어했으니, 큰 집으로의『정월 참근(알현)의 의식』을, 내 독단적인 판단으로
- 안 가기로 했어. 그건, 나랑 코토노가 둘이서 살기 시작한 첫 해이기도 했었고,
『나츠키랑 코토노는, 아버지―더 나아가 큰 집―의 관리통제로부터 떨어져 있으니, - 기어올라 분수도 모르고 멋대로 행동하며, 큰 집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
라고, 큰 집은 이해한 모양였다 (음 실제로, 거의 그렇지만) - 그런 경위도 있어, 또 아버지는, 이번 여름의 일 (나랑 코토노가 사귄) 에 대한 화도 있었겠지.
"연초에는 코토노를 데리고, 반드시 큰 집에 와서, 행사에 참가할 것"
이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
솔직히, 그 큰 집하고 엮이는 건 짜증나지만…
우리들이 큰 집으로의 인사를 무시하면, 아버지한테, 큰 집으로부터 비난이 날아간다. - 아버지한테 폐를 끼치게 된다.
- 나와 코토노하고의 일을 아버지한테 인정 받기 위해서도, 참을 수 밖에 없다.
코 "안 내키지만, 가자"
나 "아아"
피할 수 없다면, 헤쳐갈 수 밖에 없다. - 코토노도, 잘 이해했을 것이다.
- 705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5:47 ID:???
- 코 "오늘, 차로 갈거야?"
나 "아아"
약간의 생각이 있었다.
코 "뭐, 아직 전차도 안 움직이지. 근데, 그렇게 일찍 오라고 했어?"
의아해하듯이 코토노는 물었다.
실제로, 내 운전이면 지금부터 나가, 오전이면 큰 집에 도착한다.
나 "아니"
코 "차로 가면, 그렇게 시간 걸려?…아, 귀성 정체에 걸리나"
나 "이 시간부터 달리면, 그렇게 정체도 안 해"
코 "…큰 집에, 그렇게 얼른 가고 싶은 거야?"
나 "설마"
코 "…?"
나 "모르겠어?"
코 "…모르겠어"
난 늦저녁 국도를, 평소보다 더 하이페이스로 달리면서, 작게 웃었다.
나 "여기저기, 들렸다 가고 싶은 것 뿐이야"
코 "…아…"
나 "경치 좋은 휴게소에서 휴식하거나, 명소에 내려서 명물을 먹거나. 짤막한 여행 기분이 들 수 있잖아?"
코 "……"
나 "큰 집에는,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하면 돼. 아직, 8시간 정도 있어. 점심도 도중에 먹고 간다고 했어"
큰 집에 도착하면, 코토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 혐오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 적어도, 그 때까지라도 나랑 둘이서 드라이브를 즐겨, 여행 기분이라도 맛봤으면 싶었다.
코 "아아…그런 뜻이구나"
일찍 일어난 이유를 알며, 코토노는 기쁜듯이 미소를 띄웠다.
나 "그럼, 우선 편의점에라도 들릴까. 아침 밥이나 음료수 사가자"
코 "응"
편의점에 들려, 각각의 음료수와 아침 밥 (나는 고기왕만두, 코토노는 샌드위치)를 산다. - 드라이브 기분으로 잡담하며, 국도~고속도로를 달렸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출을 즐기고, 큰 집으로 가는 길 도중에 있는 관광지에 들려, 명물을 먹기도 했다.
- 일시적으로, 큰 집을 잊을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 706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6:03 ID:???
- 그래도, 큰 집이 있는 땅에 발을 들이면서, 자연스레 코토노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 여기에는, 나도 코토노도, 좋은 추억이나 즐거운 추억이 적었다.
- 하물며,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큰 집에 먼저 도착한 아버지하고의 재회…
- 2년이나 연락도 안 한 큰 집 사람들한테서의 엄한 반응…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다.
코 "……"
코토노는, 흐르는 풍경을, 불쾌해보이는 눈동자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나 "피할 수 없다면, 헤쳐 나갈 수 밖에 없어"
집을 나설 때 떠오른 말을, 말했다.
코 "…나츠키"
나 "괜찮아"
신호로 차가 서기를 기다리다, 숨겨둔 결혼 반지를 꺼내, 끼워서 보여준다. - 코토노는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금방 자기 손가락의 붕대를 풀어, 마찬가지로 나한테 보인다.
코 "…영원을"
나 "영원을"
서로, 훗 하면서 웃는다.
코 "이런 일로, 한 숨 따위 쉴 수 없지"
나 "그렇다는 거지"
결의를 새로이 하고, 나는 반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 코토노도 약지에 붕대를 감아, 반창고로 고정시킨다.
얼마 안 있어, 큰 집에 도착했다. 예상대로의 도착 시간였다. - 큰 집의 마당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 스스로 운전해서 오는 건 처음였는지라, 자, 어디다 주차하면 되는 거지.
- 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사용인이 몇 명 다가오고 있었다.
- 오랜만에 맛본 큰 집의 분위기에, 약간 당황한다.
나 "코토노, 짐 잊지 않도록"
코 "응"
각각의 사용인 두 사람이 나랑 코토노의 짐을 각각 받아, 조용히 우리를 집 안으로 안내한다.
- 707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6:19 ID:???
- <20살과 17살의 발돋움>
넓은 방으로 안내 받는다.
나 "할아…당주님은 어디에?"
사 "○○ 실에 계십니다"
나 "코토노를 데리고 그 쪽에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전해주세요"
사 "알겠습니다"
방에서 사용인이 나가, 겨우 숨을 돌린다. - 익숙하지 않은 (랄까, 나 혼자 하는 건 처음이라) 대화에, 금방 어깨가 축 처지기 시작했다.
- 장거리 드라이브로 피곤했고, 지금이라도 당장 침대에 다이빙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 코토노를 데리고, 당주 -내 할아버지-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방에는, 당주 직속 친족이 거의 모여있었다. - 당주인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아버지, 아버지의 형제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모여 있었다.
- 나랑 코토노가 들어가자, 묘하게 대화가 끊겨, 차가운 공기가 든 기분이 들었다.
- 나는 상관 안 하고, 코토노를 데리고 할아버님 앞으로 다가간다.
나 "당주님, 그 동안 뵙지 못 해 죄송합니다"
코 "……"
나를 따라, 코토노도 말없이 고개를 숙인다. - 당주-할아버님은, 위엄이 풍부한 표정을 지으면서, 만족스러워 보이는 미소를 띄우셨다.
할 "음. 2년만인가"
나 "네"
할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뭣보다 다행이다. 코토노도, 커졌구나"
코 "……"
코토노는, 살짝 고개를 숙여, 그거에 답했다.
할 "차로 온 것 같은데. 안 막혔느냐"
나 "약간입니다. 도착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할 "상관 없다. 이제 곧, 떡 준비가 끝난다. 움직이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오너라"
나 "네"
할 "긴 여행으로 피곤할 거니깐, 느긋하게 지내고 가라"
나 "네"
할 "코토노도"
코 "……"
말없이 있던 코토노한테도, 할아버님은 말하셨다. - 코토노는 여전히, 작게 고개를 숙일 뿐였다.
- 할아버님은 딱히 신경 안 쓰시고, 가도 된다는 신호를 내린다.
- 그 뒤, 아버지 형제들 및 가족한테 인사하러 간다.
…큰 아버지도 고모들도, 전부 엘리트 지향인지라, 학력 없는 고졸 사회인인 나는 처음부터 무시한다. - 인사를 하고, 두 세마디 나누면…이랄까, 이미 표정이나 태도가, 얕보고 있다는 오오라가 나오고 있었다.
- 예상했던 반응인지라, 나는 별로 신경 안 쓰고, 형식대로 인사만 하고 물러섰다.
코 "……"
코토노는 내 뒤에 따라다니며 대화는 안 하고, - 내가 큰 아버지・고모들한테 바보 취급당하는 걸 보면서, 표정이 명백하게 굳어졌다.
옆에 있는 코토노의 분노가 폭발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내가 화낼 여유가 없었다.
- 708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6:33 ID:???
- <재회>
마지막으로 사촌들하고도 가볍게 인사. - 그 중에 한 사람, 코토노와 동갑인 사촌이 있다.
- 차기 당주의 장녀…내 아버지의 형의, 외동딸.
- 나이가 가까워서인지, 친척 중에서는 자주 얘기하는 편이다.
- 그녀의 얼굴을 보자, 조금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았다.
나 "오랜만"
사촌 "네. 나츠키 오라버니, 오랜만이에요"
전에 만났을 때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미소였다.
…그녀도, 지금은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게 됐고 경어도 쓴다. - 원래, 예의가 올바른 애였지만, 나를 가끔 애칭으로 부르거나, 말을 놓기도 했었지만.
- 세월이 흐르니, 왠지 경어를 신선하게 느끼고 말았다.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떡치기 이벤트. - 나는 달리 지친 것도 아녔지만, 떡을 치는 작업은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보기만 했다.
- 세이로 (せいろ)의 향기나 빚어진 떡의 냄새가, 식욕을 돋우었다.
어렸을 때는, 사용인하고 같이 떡을 빚으면서, 몰래 먹다가 자주 혼나기도 했다. - 스스로 떡을 치기 시작했을 때는, 다른 사람의 시선도 있어서인지,
- 학예회의 발표처럼, 신기하게 두근거리기도 했다.
- 어른용으로 떡을 치게 됐을 때에는, 의식을 끝낸 것 같은 기분이라, 약간 쓸쓸했던 기억도 있다.
- 큰 집에서는 거의 웃음을 안 보인 코토노가, 내가 떡 치는 모습에 미소지어준 것도, 기뻤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나로써는, 큰 집이라고 결코 나쁜 기억만 있는 건 아니지만. - 코토노는, 딱히 즐겁다든지가 아니라, 멍하니 떡치는 광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 아버지를 신경 쓰고 있는지, 나한테 부자연스레 다가올 일도 없이, 라곤 해도 딱히 거리를 뜨지도 않고,
- 알맞는 거리를 유지하며 보고 있다.
- 가끔, 코토노한테 친척이 말을 걸지만, 반응이 붙임성이 없는지라, 어느 새 아무도 말을 안 걸었다.
- 나한테는,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다.
- 서로가 멍하니 할 일이 없어졌을 때, 코토노한테 말을 걸어봤다.
나 "심심해?"
코 "너무"
익숙한, 코토노의 불만족스러운 낮은 목소리 톤. - 그래도 닫히고 있던 내 안의 공기가, 조금 편해진 느낌였다.
나 "피곤하다면, 방에 돌아가서 쉬어도 돼"
코 "오빠는?"
나 "나도, 좀 더 보다가, 방에서 쉴까하는데"
코 "같이 갈까?"
나 "둘이서 같이 갔다간, 아버지가 째려볼 것 같은데. 뭐, 상관 없지"
큰 집에서 나랑 코토노가 외설스러운 일을 할 리가, 우선 없다. - 나도 코토노도, 거기까지 분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도 그 정도는 파악하겠지.
- 일단, 할아버님한테 말하고 나서 방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 709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6:44 ID:???
- 나 "당주님. 역시 코토노도 저도, 이동으로 조금 피곤해진 모양입니다. 방에서 쉬어도 되겠습니까"
할 "그런가. 음 느긋하게 쉬면 된다. 밤에는 조금, 상대 좀 해줘야겠지만"
할아버님은, 잔을 기울이는 시늉을 보인다.
나 "당주님, 저는…"
할 "나츠키여"
나 "네"
할 "지금까지 선을 긋는 자세는, 좋아. 하지만, 여기는 공공의 장소가 아니다"
깊고, 엄숙한 말투였다.
나 "네"
할 "너한테 당주라고 불리는건, 아무래도 편하지가 않다. 『할아버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하단다"
할아버님은 쓴웃음을 지으셨다. - 확실히, 이 호칭은, 어른들을 따라해 이번부터 시작한거라, 위화감이 드는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 내 자신, 의식하지 않으면『할아버님』이라고 부르고 말 것 같았다.
나 "여기서는, 제 보신을 최우선하고 싶습니다"
내 한 마디에, 할아버님은 한 순간 움찔하며 턱을 움직이셨지만, 금방 또 쓴웃음을 띄우신다.
할 "당주라고 안 부르면, 시끄러운 무리가 있는 거냐"
흥하며 콧방귀를 끼시며, 할아버님은 큰 아버지・고모들을 둘러보셨다.
나 "아무쪼록, 이해해주십시요"
할 "하하하…둘러대기에는 약간 묘하기도 하지만, 처음치고는, 말을 잘하네. 뭣보다, 나이치고는 침착하고"
나 "송구합니다"
할 "그래, 무슨 할 말이 있어보였는데"
나 "네. 저도 코토노도, 이동으로 조금 피곤한 모양이라, 방에서 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할 "음, 상관 없다. 대신, 밤에는 상대 좀 해줘야된다"
할아버님은 잔을 기울이는 시늉을 보이신다.
나 "…저는 술을 잘 못합니다. 그리고, 큰 아버님・고모님도 있습니다. 아버지도"
할 "녀석들하고는 어제도 마셨고, 얘기도 해놨다. 그리고, 손자 중에서 나츠키가 유일하게, 성인이고"
할아버님은, 나랑 술을 마실 생각이신게 틀림 없었다.
나 "…다음 날 일에 차질이 없을 범위라면"
할 "물론"
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710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6:55 ID:???
- <사촌>
떡치는 현장을 벗어난다. - 코토노는, 건물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코 "어땠어?"
나 "응, 그냥. 평범하게『쉬어라』라고. 대신, 밤에는 술 같이 하자고"
코 "응"
코토노하고 말을 나눌 때마다, 현실로 돌아온 감각이 든다. - 그만큼, 큰 집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있을 때 굳어졌다는 거겠지.
? "왜 그러세요?"
나랑 코토노가 방으로 돌아가려고 등을 돌리자,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사촌여동생였다.
나 "아아. 나도 코토노도 이동하느라 조금 피곤해져서, 방에서 쉬려고"
사촌 "네…괜찮으세요?"
그녀의 경어는, 그리 내키지 않았다.
할아버님이, 나한테 당주라 불려 안 내킨다고 했던 마음을,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았다.
사촌 "코토짱도, 괜찮아?"
코토노한테 대해서는 -동갑이라는 것도 있겠지- 이전과 변함 없는 말투였다.
코 "괜찮아. 그 장소에 있는게 짜증났던 것뿐"
나 "야 야"
큰 집한테 처음부터 싸움 말투인 코토노한테, 나도 모르게 쓴웃음이 흘러나왔다.
얘기하고 있으니, 큰 아버지가 사촌을 불렀다.
사촌 "…시끄럽네. 코토짱, 피곤하겠지만, 느긋하게 해. 오라버니도. 방에는, 사람 안 보낼거니깐"
코 "…응. 고마워"
나 "고마워"
사촌은 얼른, 떡치는 곳으로 향해 돌아갔다.
나 "지금, 한 순간, 옛날 말투로 돌아갔었네"
코 "그래도, 오빠한테는, 계속『나츠키 오라버니』이라고 불렀어. 미묘하게 경어였고"
나 "음, 차기당주의 외동딸이고, 벌써 고2잖아"
코 "……"
내 말에, 코토노는 사촌쪽으로 힐끔하고 시선을 보냈다.
코 "무리하게, 어른 노릇 시켜지는 기분이 들어"
나 "그럴 지도"
사촌은, 차기당주의 딸이라는 입장때문인지, 저 나이에 맞지 않게, 사용인을 시키면서 - 자기도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 보고 있으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코토노랑 서서 얘기하고 있어도 (다른 친척한테는 문제 없지만) - 아버지가 시끄러울 것 같으니, 얼른 방으로 돌아간다.
- 푹신푹신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침대라 진정되지 않았지만, 금방 잠이 들었다.
- 711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7:09 ID:???
- <당주와, 가족과>
밤은, 직계친족하고만 연회. - 정말로 가족들만의 식사인데도, 자리 서열이 정해져있었다.
- 어느 시대의 연말풍경이냐, 라고 내심 경악한다.
- 라곤 해도, 이대로라면, 할아버님이나 큰 아버지・고모들하고 섞여서 술을 마실 수는 없겠지.
- 옆의 사촌들과 근황을 얘기하며, 적당히 식사를 끝낸다.
- 술은, 솔직히 기분도 아니고, 주변이 미성년자들 뿐이라, 안 마셨다.
그리고, 식사를 끝내고, 사용인한테 "목욕을 부탁합니다"라고 말한 뒤, 코토노를 데리고 퇴실 - 방으로 돌아왔다.
- 갈아입을 옷을 챙기고 있으니, 방의 전화가 울렸다.
나 "네"
사 "당주님으로부터의 전언입니다. ○시에 ○○실로 올 것, 이라고"
나 "…알겠습니다"
역시, 그냥 보내줄 수는 없었다. - 뭐, 다른 친척들도 다, 오늘까지 할아버님하고 얘기했을 거니,
- 이것도 다 정해진 일인거니, 어쩔 수 없다.
- 목욕하고 지정된 방으로 이동한다.
나 "…코토노도 불렸냐"
코 "응"
나 "아버지는?"
코 "이제 어제, 당주님하고 1:1로 얘기한 것 같으니깐. 나랑 오빠뿐인가봐"
나 "그런가"
지금까지는, 나랑 코토노는, 아버지와 할아버님의 얘기를 그냥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 이제부터는, 나랑 코토노를 각각『어른 한 사람』으로 다룬다, 는 걸지도 모르겠다.
할 "기다렸지. 나츠키, 코토노"
나 "아뇨…"
할 "아아, 그대로도 된다"
일어서려는 나한테 손으로 막으며, 할아버님은 자리에 앉으셨다. - 조용히 술과 안주를 가져온 뒤, 사용인은 얼른 퇴실해, 방에는 3명만이 남겨진다.
코 "……"
코토노가 조용히 일어나, 나랑 할아버님 사이로 이동해, 할아버님 잔에 술을 따른다. - 그 모습을, 할아버님은 어딘지 복잡해보이는 미소로 보고 계셨다.
할 "××의 大吟醸이라네.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잔에도, 코토노의 손으로 술을 따른다.
일본주 특유의, 찡한 향기나, 코에 닿았다. - 조용히 잔을 들어, 마셔본다.
…맛있다. - 내가 좋아하는 맛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의외로 마시기 쉬웠다.
- 712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7:18 ID:???
- 할 "나츠키. 몸은 어떤가"
- 나 "아무 문제 없습니다"
- 할 "일로 몸을 상한건가. 정말, 편한 일 시키라고"
- 나 "『손 대실』필요는 없습니다"
- 할 "알고 있네. 정말, 부자가 똑같은 말하고 있네. 나도 거기까지 손자를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는 건 아닌데"
할아버님은 쓴웃음을 지으셨다. - 반대로 말하면, 이 할아버님이 움직이면, 내가 있는 회사에도,
- 정말로 무슨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는 건가.
- 그냥 말해본 것뿐이지만, 역시 할아버님의 권력은 농담이 아닌 것 같다.
할 "하지만, 산재를 일으킬 직장 따위, 제대로 된 건 아니지" - 나 "지금 회사는, 제 학력과 연령을 고려하면, 대우가 좋은 편입니다"
- 할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지루한 장소에 응석부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 나 "저랑 코토노 정도라면, 그걸로도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 할 "학력도 없고, 후원자도 없이, 언제까지나 잘 될 거라고는 보장 못 한다"
할아버님이 나한테 일을 알선해주려는 느낌을 감지할 수 있었다. - 그건, 할아버님의 말대로『학력도 후원자도 없어서는 평생 가난한 삶일게야』라는, 할아버지로서의
- 걱정이기도 하겠지.
- 하지만, 모든 친척이, 큰 집이 깔아둔 레일에 따라 진학이나 취직하는데, 나만 유일하게,
- 큰 집과는 관계 없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 그런 나를, 자기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가족』의 일원으로 넣고 싶다, 그런 의도를 확실하게 느꼈다.
- 그러니깐, 나는 일부러 말했다.
나 "스스로 일을 못 찾게 되면, 그 때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땅으로 돌아오겠죠" - 할 "……"
할아버님한테 일 받는 인상은 거절한다…그런, 내 명확한 의지를 파악하셨겠지. - 의미 있는 눈동자가 빛난다…역시 현 당주의 위엄과 압박감이 담겨져있었다.
- 아버지나 큰 아버지들의 압력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압력였다.
나는 자세를 고쳐, 조용히 응시했다. - 여기서 물러서면, 다른 친척들처럼, 이 『가족』에 말리게 되겠지.
…가족의 일원이 되면, 편하겠지. - 내 일은 물론, 아버지나 코토노도, 모두 가족의 일원이 되면, 힘들 일도 전혀 없겠지.
- 하지만, 그렇게 되면, 코토노하고는 남매로 돌아가게 된다.
- 나도 코토노도『가족』의 일원이 되, 일도 결혼도, 장래도 모두『가족』의 방침에 따르게 되는 인생이겠지.
- 이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절대, 그런 미래를 생각할 수도 없었다.
- 713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7:29 ID:???
- 긴 침묵이 흘렀다.
- 그러다, 할아버님이 한 숨을 쉬신다.
- 할 "기골만은, 큰 아버지나 아버지껏과 맞먹겠네. 이 집에, 나한테, 그 나이로 속시원하게 말하다니"
- 나 "세상의 도리를 모르는 젊은이라"
- 할 "정말. 무서운 것도 모르는 젊으니라…오래 못 산다"
- 나 "칭찬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할아버님의 대사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 그 대답에, 약간,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 "그리고 지금, 당주님에게 신세를 지게 되면, 아버지하고의 약속을 못 지킵니다"
할아버님 -『가족』의― 신세는 안 진다, 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역시 실례라, - 변명도 하나 붙여놓았다.
할 "약속, 인가" - 나 "자력으로 얻은 수입만으로 코토노를 먹여, 졸업시키는 것. 그게, 아버지와 나눈 약속인지라"
- 할 "들었네.…하지만, 여동생을 위해 진학을 버리고, 3류 회사에 몸을 던지다니. 젊어서도 이겠지만…
- 나츠키는 서투르다"
- 코 "……"
코토노가, 고개를 낮게 숙였다.
나 "…당주님. 코토노를 위해, 라는 말은 안 해주실 수 있겠습니다" - 할 "나츠키가 얼마나 감싸더라도, 현실은 안 바뀐다. 코토노의 그 표정이 전부 아닌가"
- 나 "……"
할아버님은 잔을 기울이시면서, 똑바로 나를 쳐다본다. - 이번에는 이 쪽이, 시선을 돌릴 차례였다.
- 할아버님은, 코토노한테 고개를 돌리셨다.
할 "코토노는, 취직을 희망한다고 들었다" - 코 "…네"
요즘에는 조금, 어느 쪽이든 고민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적어도 아버지한테는, 취직 희망한다고 말해놨고, 그게 할아버님한테도 그대로 전해진거겠지.
할 "자기 때문에, 진학 예정였던 나츠키가 취직하게 되서, 그 때문에, 자기도 대학에는 못 간다고 생각하는 겐가"
코 "……"
할 "적어도, 얼른 사회인이 되서 자립해서 나츠키를 지탱해주고 싶다, 나츠키한테 은혜를 보답하고 싶다 - 그런 겐가"
코 "……"
평소에 본 적도 없는데도, 코토노의 사고를 정확하게 파악한 모양였다. 대단하시다. - 할아버님은, 나한테 고개를 돌리신다.
할 "나츠키여. 코토노가 자기 때문에 진학을 포기한다는 건, 본의가 아니라네" - 나 "……"
코 "그건…"
나 "조용히 있어, 코토노"
코 "……윽"
코토노의 톤에 감정이 섞여있던게 느껴져, 얼른 제압했다.
- 714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7:37 ID:???
- 나 "코토노하고는, 제대로 진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녀 자신이,
- 진학할지 취직할지를 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할 "흠"
- 나 "단지, 어느 쪽이든, 제가 혼자서 이 애를 돌봐준다, 라는 것에 변함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할아버님의 도움을 안 받겠다는 의사를 보인 나한테, 또 다시 할아버님의 표정이 구름 진다.
할 "너의 그 근소한 수입으로, 코토노를 대학에 보내줄 수 있겠나"
나 "코토노가 진학한다면, 제 수입이나, 학비의 조건을 고려해, 보낼 수 있는 대학에 수험을 치게 - 할 것입니다. 학자 대출이나 그 외의 수단을 사용한다면, 그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할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 고집 부리는 건 현명한게 아니다, 나츠키여" - 나 "코토노와 얘기하여 정한 일입니다. 본인의 의사이며, 보호자인 제 판단이기도 합니다"
- 할 "……"
역시 꽤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겠지. - 손자 앞이면서도,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신다.
- 맡아본 적 없는 잎 냄새였다.
크게 빨아들이고, 할아버님은 천천히 나를 째려보셨다. - 압박적인 오오라였다.
- 코토노는 내 등 뒤에 숨어, 창백해져 있었다.
나 "……"
솔직히, 나도 무서웠지만, 그래도 똑바로 쳐다봤다. - 할아버님은 다시 한 번, 담배를 깊게 뱉어내셨다.
할 "…기골만이 아니라. 그 완고함도, 네가 틀림 없이 집안 제일이겠지"
질린 것처럼 웃으시며, 할아버님은 담배를 끄고, 다시 잔으로 손을 가져가셨다. - 코토노가 거기에 술을 따른다.
- 나한테도, 술을 마시라고 했기에, 코토노한테 따라달라고 하고, 한 잔을 비운다.
- 조금, 따뜻한 분위기가 돌아왔다.
할 "아질 젊으니깐, 부디까지는 아니지만. 나츠키는 아직아직 서툴어. 그리고, 좋든 나쁘든, - 사자의 것처럼 프라이드가 높아"
- 나 "프라이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서툽니다"
드디어, 할아버님이 웃으셨다. - 나도, 조금만 웃었다.
그 뒤에는, 근황을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시간이 흘렀다. - 딱히 이렇다 할 내용은 없이, 자리를 끝낼 시간이 됐다.
- 715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7:51 ID:???
- 나 "그럼, 슬슬"
- 할 "음…나츠키여"
- 나 "네"
- 할 "난,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이 쪽은 똑바로 말씀드리는 것만은 피하고 있었는데,
- 할아버님은 마지막에 확실히 말하셨다. 간이 약간 배 밖으로 나왔다.
나 "저보다 우수한 사람은, 혈연 중에 있겠죠"
우리 친족은, 전원 일류 대학을 나와, 할아버님의 손길이 뻗은 회사에 취직한다. - 본가는 물론, 분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인재는 있는데, 왜, 고졸인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 사람 보는 눈 없는 영감탱이…)
내심, 욕했다.
할 "바보인 애만큼, 귀엽다고 말하지 않는가" - 나 "늘그막의 사랑도 적당히 해주세요"
- 할 "하하하…넌 정말로 무서움을 모르는군"
- 나 "저한테는, 다른 분들처럼 잃을 지위도 명예도 없습니다. 말을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 할 "비아냥도 훌륭해졌네. ○○(큰 아버지 이름. 차기 당주)가 들었다면, 나츠키는 장례를 지냈을 지도"
- 나 "큰 아버님은 그렇게 작은 분였나요. 조금, 실망했습니다"
- 할 "하하하하하"
큰 집이나 자기 자식을 바보취급 받았는데도 아랑곳 않고, 할아버님은 크게 웃으셨다.
- 716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01 ID:???
- <회고>
할아버님한테 끌려, 연회장으로 돌아간다. - 연초의 순간은,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맞이하고 싶은 모양이다.
- 나도 코토노도, 원래 자리에 돌아가 심심함을 만끽한다.
- 라곤 해도, 처음보다 자리가 애매해졌고, 어린 사촌 형제들은, 모여서 아무래도 게임을 하고 있었다.
- 이 모습이라면, 코토노의 옆으로 이동해 얘기를 해도 문제 없겠지…
사촌 "나츠키 오라버니"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한 순간, 사촌이 내 옆에 다가왔다.
나 "아아. 수고했어" - 사촌 "작년에도, 같은 일을 시켰으니깐요"
17살이면서, 그녀는 사용인을 통솔하고, 계속 같이 일했다. - 차기 당주의 외동딸이라는 입장이, 그게 그녀한테 강요하고 있던 거겠지.
나 "시켰으니, 인가" - 사촌 "하고 싶어서 하는 것처처럼 보여?"
- 나 "안 보이지"
- 사촌 "하아…일단, 이제 한 숨 쉬네"
- 나 "수고했어"
근처에 있던 쥬스를 따라준다.
사촌 "아, 제가 따를게요"
과장스럽게 사과하며, 쥬스를 받는다.
나 "아니, 그 경어는 그만하자"
사촌 "응, 나도 경어 꽤 귀찮아" - 나 "그렇다면, 안 하면 될텐데"
- 사촌 "그치만 오빠, 완전히 어른스러워졌고…말투도"
- 나 "그냥 그런 척하고 있던 것뿐이야. 내용물은 안 바뀌었어. 얘기하면 알거 아냐?"
- 사촌 "응, 안심했어.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웃으면서 코토노한테 시선을 보내보니, 역시 이 쪽으로 보고 있다.
…염려 안 하고, 이 쪽에 오면 될텐데. - 난, 코토노한테 슬쩍 오라고, 작게 손짓한다.
- 하지만 코토노는, 이 동갑 사촌을, 어딘지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 717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13 ID:???
- <상속자>
사촌 "오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안 왔잖아" - 나 '아아, 여러가지 있어서"
- 사촌 "응. 힘들었겠어"
- 나 "큰 아버지한테 들었어?"
- 사촌 "아니, 할아버님한테 들었어. 우리 아버지는, 나츠키 오라버니 얘기,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니깐"
- 나 "뭐, 어쩔 수 없지. 고졸이고, 다른 회사에 취직했고…큰 집의 의향으로는, 완전히 외도의 길을
- 밟았지. 미움 받아도 당연하지"
- 사촌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큰 집의 인간이니깐. 그건"
- 나 "우리 아버지도 비슷해"
- 사촌 "그치만, 오빠 아버님은, 오빠의 주장을 들어줬잖아. 우리 아버지는, 100% 불가능해"
- 나 "뭐, 그치"
- 사촌 "고졸로 취직한다고 했다간, 개심할 때까지 유폐될걸"
- 나 "그렇겠지. 하지만, 대학에는 가는 편이 좋아, 역시. 학력 없다는 것만으로, 고생 많이 하거든"
- 사촌 "오빠는, 혼자서 코토짱을 짊어졌으니깐, 힘들지"
- 나 "…할아버님한테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것뿐이야"
- 사촌 "코토짱은 그렇게 생각 안 하지?"
- 나 "할아버님이랑 같은 말하지마…"
조금 풀이 죽었다.
사촌 "할아버님, 『여동생을 위해, 여동생 이외의 모든 것을 버릴 길을 고르다니…』하며, 복잡한 표정였어"
나 "바보 같애.『이 집의 도리에서 빠진다=모든 것을 버린다』라는 의식, 어떻게 안 되려나"
사촌 "이 집은, 그런 집이니깐" - 나 "확실히. 이 세상이, 자기들만으로 돌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이니"
이 세상, 더 큰 조직이라는게 있는데도. - 시골의 구(旧) 가라는 건, 정말로 우물 속의 개구리라 짜증난다…
사촌 "그래도, 오…" - 사 "아가씨. 괜찮을까요"
- 사촌 "아, 응. 왜?"
사용인이 사촌한테 다가와 귀에 대고 소곤댄다.
사촌 "…오빠, 미안" - 나 "아아, 갔다와"
사용인 몇 명한테 이것 저것 지시 (?) 를 날리는 사촌. - 이 집 안에서, 아직도 남존여비라고 해야되나…여자는 열심히 일하고,
- 남자는 조용히 앉아있는 풍조가 아직 통하고 있다.
- 에혀.
- 사촌도 가버렸고, 코토노한테 가려고 했지만, 재수없게도 날짜가 바뀔 무렵으로 흘렀다.
- 다시, 자기 위치로 돌아간다.
- 새 해를 맞이하며, 인사를 하고, 또 다시 연회가 재개됐다.
- 어차피, 계속 마실거면서, 솔직히, 상대하기 귀찮다.
- 할아버님한테, 코토노랑 먼저 쉬겠다고 알리고, 방을 나선다.
결국, 아버지하고는 한 마디도 안 했다. - 라곤 해도, 딱히 할 말도 없을 지도 모른다.
- 반대로, 아버지로서는, 큰 집에서 나랑 코토노의 행동거지를 보겠다, 라는 거겠지.
- 어디 한 번 보겠다, 라는 표정으로 나랑 코토노를 보고 있기만 했다.
- 718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23 ID:???
- 방으로 돌아간다.
- 혼자가 되니, 한 순간에 몸의 힘이 빠졌다.
나 "크허억…"
퍼후~ (침대에 다이빙)
나 "짜증나! 나른해! 뭐야 이 집안? 진짭니까? 가내 학력 지상 주의? 그건 무슨 시대착오? 우물 속의 개구리잖아!!!"
베개에 얼굴을 묻어, 깊게 숨을 쉬어본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조금 다르지만, 일단 금구를 퍼붓는다는 의미로)를 해본다.
나 "후우"
스트레스를 토한 뒤, 스트레칭을 했다. - 표면 상으로는 -할아버님이나 사촌의 증언으로 보면- 나름 당당하게 보인 듯.
- 그 대가로, 정신적으로도 지쳤다. 몸도 여기저기 비명을 지르고 있다.
- 것도, 이게 내일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나 "20살 젊은이한테는 너무 무겁다고요~…"
핸드폰으로 손을 뻗는다. - 누군가한테 메일. 전화. 스레에 보고.
- 여러가지 유혹이 떠오른다.
그걸 다 뿌리치고, 잠이 들었다. - 내일도 연시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얼른 자자.
- 핸드폰을 머리맡에 두고, 침대에 들어간다.
~♪
나 "…윽"
코토노한테서의 메일.
코『괜찮아? 많이 피곤하지』
…코토노는, 항상 나를 보고 있네. - 기뻤다.
나『괜찮아. 코토노야말로, 피곤하지』
코『전혀. 나츠키 뒤에 숨거나, 조용히 앉아만 있었으니』
나『조금만, 참자』
코『느긋하게 쉬어』
나『고마워. 잘 자』
코『잘 자, 나츠키』
메일로 조금 대화를 끝낸 뒤, 핸드폰을 진동 모드로 바꿔, 잠이 들었다.
- 719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33 ID:???
- 1月1日
<설날>
아침. - 방 내선이 울린다.
나 "…네"
사『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일정은…』
모닝콜로 일어나, 오늘의 흐름을 대충 설명 듣는다.
나 "알겠습니다"
사『식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알겠습니다』
그리고, 아침 밥을 갖다준다. - 여긴 호텔이냐, 하며 기가 막히면서도, 하지만 아침 밥을 방에서 먹는 것도 이상하지, 라며,
-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위장을 채운다.
제사는 낮까지 계속됐다. - 매년 있는 일이지만, 난 2년만이라, 한 층 더 나른하게 느껴졌다.
- 제사가 끝나니, 식사.
- 그리고 오후부터는, 연시 손님이 큰 집에 찾아온다.
- 나도 코토노도, 현 당주의 직계 친족인지라, 당연하게 인사 기계가 되기를 강요받는다.
- 몇 백번이나 정해진 연시 인사를 반복하니, 슬슬, 목이 찢어질 것 같았다.
- 방문객은, 밤까지 끊길 일 없이, 그것만으로 하루가 끝나고 말았다.
밤에는, 직계 이외의 친족이나 유력자들이 모여 대연회가 열렸다. - 당연, 나도 코토노도 피할 수 없이 동석됐다.
- 라고는 해도, 모인 사람이 많아서, 나 같은 하찮은 사람한테 말을 거는 사람은 없다.
- 그런 의미로는,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아서 편했다.
- 모처럼이니, 염려 없이, 내 돈으로는 도저히 못 먹는 식사나 음료를 만끽한다.
- 하지만, 배가 불러오니, 얼마 안 되 따분해졌다.
…밖에 나갈까. - 나가기 전에, 코토노한테 힐끔하고 아이콘택트를 해뒀다.
- 코토노는 몇 명인가의 친척한테 둘러쌓여 얘기를 하고 있었지만,
- 내 시선에 눈치채자, 다른 사람은 모르게, 눈만으로 끄덕였다.
연회장을 빠져나와, 정원에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 가끔, 사용인이나 잘나신 취객 아저씨가 지나갔지만, 기본적으로는 조용했다.
사촌 "나츠키 오라버니"
나를 쫓아온 것은, 코토노가 아니라, 사촌였다.
나 "여전히, 성대하게 치르네"
사촌 "응. 작년, 재작년보다 더 화려할지도"
역시, 오늘은 일하지 않아도 되는 모양였다.
고운 일본풍 소매옷이, 작은 몸에 잘 어울렸다. - 화장도 하고 있어서, 원래 귀여운 얼굴이, 더욱 빛나보였다.
- 한 순간, 넋을 잃고 쳐다봤다.
- 720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44 ID:???
- <성장>
사촌 "응?"
나 "…아니. 역시라고 해야되나, 호화스러운 기모노 네"
사촌 "기모노가 호화스럽다고 하더라도, 전혀 안 기뻐…"
불만족스러운 얼굴로, 사촌은 나를 올려다본다.
나 "나한테 칭찬 받아봤자 기쁘지 않잖아"
사촌 "그렇게 생각해?"
사촌이 웃었다. - 혹시라도, 아까 넋을 잃었던 것을, 알아차린 걸지도 모르겠다.
나 "글쎄. 모르겠어"
사촌 "2년만의 재회인데, 좀 더 뭐라고 해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 "뭐라고?"
사촌 "이제 됐어. 오라버니 째째해"
삐친 것처럼, 푸우~하며 볼을 부풀린다. - 17살 다운 옆모습였다.
나 "…이뻐졌네. 화장때문에 아니라"
사촌 "……아하하하!낫짱, 정말로 말했네!"
나 "아…젠장, 속였네?"
사촌 "미안 미안. 정말로 말해줄 줄 몰랐거든. 것도, 그렇게 진지하게"
나 "…말 안 했어야 했는데"
사촌 "아, 부끄러워…얼굴 뜨거워~"
나 "내가 만배는 부끄럽다고…"
사촌 "아하하. 그래도, 그런 대사를 진지하게 말하다니, 역시 어른이 됐네, 낫짱"
나 "옛날부터 귀여워 귀여워라고 말했었잖아?"
사촌 "전혀 뉘앙스가 다르잖아. 두근두근거렸어"
이 이상의 근친 플래그는 자멸할거라, 바라건대 두근거림 멈춰라.
사촌 "있잖아, 낫짜…가 아니라, 나츠키 오라버니지"
나 "낫짱이면 돼. 누구 앞인 것도 아니고"
사촌 "응. 나도 그 쪽이 부르기 쉬워…그래서 있잖아……아"
사촌이 무슨 얘기를 시작하려 했을 때, 큰 아버지가 오시는게 보였다.
사촌 "…아 정말, 뭐냐고 저 인간"
나 "자기 아버지를『저 인간』이라고 부르면 안 돼"
정말 코토노 같다.
사촌 "낫짱. 밤에, 깨있어줘. 갈거니깐"
나 "어?"
사촌 "내일은 큰 행사 없잖아. 오랜만이잖아, 낫짱이랑 코토짱하고도, 더 얘기하고 싶어"
나 "아아, 하지만"
사촌 "…그럼. 나츠키 오라버니, 너무 여기에만 있으면, 감기 걸립니다"
순식간에 표정과 말투를 바꿔, 사촌은 큰 아버지의 옆으로 빠져나가, 연회장으로 돌아갔다.
- 721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8:55 ID:???
- <차기 당주―큰 아버지>
큰 아버지 "나츠키"
나 "네"
큰 아버지 "○○(사촌 이름)하고, 무슨 얘기했어?"
나 "아무것도. 오랜만이네 라든지, 몸은 어때? 정도입니다만"
큰 아버지 "……"
학력도 지위도 명예도 없는 나를, 공연히『큰 집의 얼룩』이라고 인정하는, 차기 당주님이다. - 자기 외동딸한테, 그런 쓰레기가 다가가는 것 조차 참을 수 없다는 거겠지.
나 "무슨 일이라도?"
큰 아버지 "…묘한 말을 하는 거 아니다"
나 "구체적으로는?"
큰 아버지 "……"
나 "아무래도, 학력이 없는지라, 확실히 말씀하지 않으시면 모르겠습니다"
표표하게 말한 나한테, 큰 아버지는 미묘하게 안타까운 표정을 띄우셨다.
큰 아버지 "귀찮은 거야, 학력이 없다는 것은"
나 "폐를 끼치고 말았네요"
큰 아버지 "정말이야. 너 같은 놈이, 당주님의 직계, 그것도 그 세대의 연장자라니"
나 "마음 속 깊이 사과드립니다"
큰 아버지 "…옛날부터, 어딘가 특이한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민폐야"
나 "사죄의 말로는 부족하겠네요"
내 말을 끝까지 안 듣고, 뒤돌아 가셨다. - 에혀, 진짜 쓰레기 취급이네.
- 음, 이 쪽은 이 쪽대로『똥꼬 구멍이 작은 차기당주』라고 비웃고 있으니, 별로 화낼 생각도 없지만.
- 괜한 도발에 응수해버린, 나도 어리다…
코 "오빠"
나 "오우. 꽤나, 친척들한테 둘러싸였던데"
코 "…국립대에 갈건지, 사립이라면 어디가 좋다든지, 그런 얘기만"
나 "하하하, 수고했어"
코 "그 쪽은, 큰 아버님한테 잡혔더라"
나 "…봤냐"
코 "무슨 소리 들었어?"
나 "대단한 거 아냐"
코 "어떤?"
나 "그러니깐, 대단한 거 아니…"
코 "내가 들었으면 냉정히 있지 못 할 말을, 들었지"
나 "……"
코 "…됐어, 안 들을래. 듣고 싶지도 않어"
나 "……"
코 "…얼른 집에 가고 싶네"
나 "뭐…어떤 일이 있어도 출석하지 않으면 안 될 행사는, 내일까지잖아. 무슨 이유를 대서, 얼른 철수할까"
코 "…응. 그래도, 너무 비난 안 설 정도가 좋아. 나, 참을 수 있으니깐"
나 "아아"
코 "그런 점, 그 사람 (아버지)한테 확실히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거고"
나 "그렇지"
어깨를 좁혀서, 나랑 코토노는 연회장으로 돌아간다.
나 "아, 맞다. 코토노, 오늘 밤에…"
- 722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9:11 ID:???
- <피라는 수갑>
심야.
똑 똑
나 "네"
사촌 "낫짱, 기다렸지"
사촌과 코토노가, 내 방에 들어온다.
나 "큰 아버지한테 안 혼났어?"
라고 말했지만, 나도 코토노도, 이 일이 들키면 아버지한테 무슨 소리 듣겠지만 - (딱히, 외설스러운 걸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촌 "응. ○시까지라면 괜찮아"
나 "그래…랄까, 잘도 그렇게 많이 가져왔네?"
사촌과 코토노는, 대량의 과자와 쥬스를 안고 있었다.
사촌 "작은 연회니깐. 알코올은 없지만, 건배하자"
나 "네네. 코토노도 적당히 앉어"
코 "응"
:
:
:
오랜만의 재회를 좋아하며, 건배하고, 이것저것 얘기했다. - 주로 사촌이 얘기하고, 내가 대답하고, 코토노는 듣고만 있는 느낌.
사촌 "코토짱은, 취직할거지"
코 "…모르겠어. 아직 안 정했고"
사촌 "그런 거야? 할아버님이, 그렇게 말하길래, 그런 줄 알았어"
나 "음, 나도 고졸이라 꽤 고생하고 있고. 코토노는 머리도 좋고, - 대학에 갈 수 있다면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요즘 설득 중"
코 "…응"
사촌 "그렇구나…낫짱? 역시, 대학에 가는 편이 좋은 거야?"
나 "일반론으로 말하자면, 음, 가는 편이 좋지…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사촌 "……"
나 "가기 싫어?"
사촌 "반반. 대학 생활에는 동경하지만"
나 "…하지만?"
코 "집으로의 반발?"
그 때까지 조용히 있떤 코토노가, 말했다.
사촌 "…뭘 위해 나, 대학에 가는 거지 라고 생각해. 집에서 가라는 대학에 가서, 빛나는 학력 달고.
졸업하면, 얼굴도 모르고 얘기해본 적도 없는, 집안이 좋다는 도련님하고 맞선 보고, - 좋아하지도 않는데 신랑으로 맞고"
나 "……"
사촌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집에서 하라는 대로 진학하고. 하지만 요즘… - 특히 고등학생이 되서는, 많이 생각하게 돼. 나, 뭘 위해 사는 거지 라고.
- 내 인생은, 누구꺼지 라고"
나 "……"
사촌 "이런 식으로, 밤중에 과자랑 쥬스를 먹으면서 얘기하다니, 인생 처음이야. - 다른 동급생은, 꽤 당연하듯이 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어디 들려서, 즐겁게 지내는데.
- 난 그냥, 안 좋아하는 과외, 너무 이른 통금으로 갇혀서, 친구랑 놀 시간 같은 건 없어"
- 723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9:20 ID:???
- 비통한 고백을,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담담히 나열한다.
- 눈물을 보이는 것 조차 금지된 그녀의 입장…그 몸에 흐르는 피.
- 2년 간의, 그녀는, 고민을 뱉을 때 조차, 눈물을 안 보이게끔 됏다.
- 거부 일절 없는『가족』으로 끌려가는, 사촌의 작은 모습이, 안타까웠다.
사촌 "…아, 미안. 뭐, 그런 느낌으로, 왠지 대학에 가는 거에 의문이 들어서…아하하"
나 "……"
나는, 코토노를 봤다. - 코토노는, 안 들키게 살짝 끄덕이고는, "화장실 갈게"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사촌 "…왠지, 미안. 재미 없는 얘기만…"
…톡
사촌 머리에 손을 얹히고, 살짝 쓰다듬어준다.
사촌 "낫짱…"
나 "……"
사촌 "미, 미안. 그, 정말, 괜찮으니깐"
나 "……"
계속 쓰다듬는다. - 그러자 마음이 조금 풀린 듯, 사촌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사촌 "낫짱…"
나 "……"
사촌 "난…어째서 그런 사람의 딸로…태어난거지…"
나 "……"
사촌 "…내 인생은…내께 아닌 거야…?"
나 "……"
나는, 아무말도 안 했다. - 말할 수 없었다.
- 나에게는, 뭐 하나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없으니깐…
나한테, 힘이 있다면. - 뭔가, 해줄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가슴이, 아팠다.
사촌 "낫짱…낫짱…났짜아앙…"
천천히, 사촌은 내 품에 수그렸다. - 너무나도 비통해, 난 끝까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
:
:
코토노가 돌아온 것은, 꽤나 지난 뒤였다. - 그 뒤에는, 얘기가 고조될 일도 없이, 해산하게 됐다.
사촌 "낫짱, 오늘은 고마워…즐거웠어, 정말"
나 "아아, 나야말로"
사촌 "잘 자, 낫짱"
나 "잘 자"
코토노랑 같이, 사촌은 내 방을 나갔다. - 그녀의 눈물 자국이, 아직 미묘하게 셔츠에 남아있었다.
- 724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9:46 ID:???
- 1月2日
아침부터 연시 행사에 연행됐다. - 솔직히, 하루로 전부 끝내면 될텐데 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다.
- 순식간에 오전이 끝나, 바로 낮. 식사도 행사의 일부 같은 거라,
- 밥은 맛있었지만, 암튼 어깨에 힘이 안 들어갔다.
- 호화로운 식사를 끝내고, 정원을 쳐다보면서 코토노랑 같이 휴식한다.
나 "아~~~어깨 뻐근햇!"
코 "샤크랑 형수님이랑 같이, 라멘이라도 먹으러 가고 싶네"
나 "동감이야…"
사촌 "수고했어. 낫짱, 코토짱"
바쁜 큰 아버지의 눈을 피해, 사촌이 말을 걸어왔다.
나 "수고했어"
코 "응"
사촌 "어제…엄밀히는 오늘인가. 미안, 왠지 마지막에는 혼란스러워졌어"
나 "괜찮아.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졌다면, 다행이야"
사촌 "응. 들어줘서, 많이 편해졌어. 고마워, 낫짱"
나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사촌 "코토짱도, 고마워"
코 "…난, 아무것도 안 했으니깐"
사촌 "긴 화장실였잖아?"
코 "……"
사촌 "코토짱, 말은 적지만 몰래 상냥하니깐♪"
코 "……"
사촌 "아, 쑥스러워한다♪"
코 "…이제 됐다니깐"
내면에 품고 있는 건 그렇다 치고…일단은, 기운을 되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 그대로, 한 동안 서서 얘기한다.
부 "나츠키"
아버지가, 우리들한테 말을 걸었다.
사촌 "그럼, 또"
나 "응"
코 "나중에"
사촌이 안 보이기를 기다렸다가 아버지는 나한테 다가온다.
- 725 :夏樹 ◆WwFLToXLds ★ :07/01/05 02:19:59 ID:???
- <경고>
부 "그녀한테, 무슨 얘기했어"
나 "…큰 아버지랑 같은 소리하네. 그냥 잡담이야"
아버지의 시선은 엄했지만, 난 잘 못 한 것도 없어서, 확실히 응시했다.
부 "…너무, 괜한 말하는 거 아니다"
나 "괜한 말이라니?구체적으로는?"
어제의 되풀이라, 가슴 속에서부터 짜증났다. - 하지만, 그건 역시 아버지. 이빨을 세울 수는 없다.
부 "진로의 얘기나, 『가족』의 얘기다"
나 "그런 걸, 내가 그녀랑 얘기하면, 뭐 안 될 거라도 있어?"
부 "그래"
나 "왜"
부 "큰 아버지한테는 큰 아버지의 생각이나 방침이 있어. 우리가 의견을 제시해서는 안 돼"
나 "딱히, 뭐라할 생각 없는데"
부 "큰 집으로서는, 그녀에게, 너처럼 되는 건 곤란한 일이야. 그건, 알겠나"
나 "그녀는, 차기 당주의 외동딸이니"
부 "큰 집은, 이른바『안 좋은 전례』에, 따라갈 애가 나올까봐 걱정하고 있어"
나 "안 좋은 전례=나. 따라갈 애=사촌이나 코토노, 그 외 사촌이라는 거겠지"
부 "그래"
코 "…그게, 자기 자식한테 할 말?"
코토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아버지는 무시했다. -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거겠지.
부 "너희들의 세대 중, 나츠키가 제일 나이가 많다. 그리고 나츠키는, 좋은 형 오빠로 - 따르는 면도 있어"
나 "그런가"
부 "특히 ○○(사촌)은, 널 잘 따랐어"
나 "라고는 생각 안 드는데"
부 "그 니가 고른 길을 알고, 이 몇 년간, 적어도 의식이 바뀐 모양이야"
나 "……"
부 "『나츠키는 자기 신념에 따라, 가시나무 길을 각오하고 가족을 등졌다』…그렇게, 당주님한테서 들었겠지"
확실히, 그녀는 2년전까지는, 자기의 인생에 대해, 아무 의문도 안 가졌겠지.
아직 애였던 것도 있겠지만…가족에 복종하는 거에 대해, 아무 의문도 없었다는 거였겠지.
부 "넌, 가족이나 혈육으로부터의 탈선…큰 집말로는『탈락』…한, 유일한 친족이야
대학에도 안 가고, 스스로 찾은 일반 기업에 취직했어. 큰 집하고 관계가 희박한 존재야"
나 "……"
부 "이 이상, 직계 친족에서, 그런『실격자』를 낼 수는 없어. 큰 집은…차기 당주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나 "차기 당주의 외동딸이라면, 더더욱이나『실격자』가 되서는 곤란하다, 라는 건가.
그러니깐, 큰 아버지는 나랑 사촌이 얘기하면 시끄럽구나. 사촌이 나한테 영향 받으면 곤란하다는 거군"
부 "그래. 넌 여기서는 병균 취급 받고 있어. 감염되서는 곤란하다는 거다"
코 "그럼 왜 이런 시골까지 부른 거야? 이 쪽도…"
나 "진정해, 코토노"
코 "……"
역시라고 해야되나, 코토노는 내 얘기만 되면, 괜히 더 감정적으로 변한다…
- 726 :夏樹 ◆WwFLToXLds ★ :07/01/05 02:20:17 ID:???
- 부 "현 당주는, 한 번『실격자』가 된 너를, 한 번 더 이 『가족』으로 부르려고 하고 있어"
나 "…그런 가보더라"
어제 할아버님하고의 대화를 떠올렸다.
부 "널 적어도 대학에 보내, 가능한 직장에 넣어, 올바른 형태로, 이『가족』의 일원으로 받으려고 하고 있어.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촌형제들…그 중에서도 특히 ○○(사촌)도, 자연스레 그거에 복종할거라고 -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나 "……"
왠지, 나나 사촌, 다른 사촌 형제들이, 게임의 말처럼 느껴졌다.
부 "차기 당주는, 너라는 병원균을 격리하고 싶어한다. 현 당주는, 병원균을 백신으로 『가족』에 - 생긴 병균을 멈추고 싶어한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다"
나 "…응"
코 "……"
내 등 뒤에, 코토노가 격노를 꾹 참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 이 이상 얘기했다간, 코토노가 폭발할 것 같았다.
- 아버지도 그걸 파악했는지, 마지막으로 말했다.
부 "니가 어느 쪽도 안 고를거라는 건 알고 있어. 말해도 안 듣는 상대를 설득하는건, - 시간의 낭비니깐, 아무말도 안 하겠다"
나 "……"
부 "단지, 넌 이미 20살의 훌륭한 어른이다. 지금부터는, 니가 한 일은, - 전부 니가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
나 "……"
부 "이『가족』을 적으로 돌리려는 일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건 경고다"
나 "……"
부 "이제, 참가할 행사는 정리됐다. 나머지는 빠져도 딱히 문제 없다. 당주님한테 인사하고, 먼저 돌아가"
말을 끝내고, 아버지는 사라졌다.
코 "……"
내가 한 숨을 쉬며 동시에 돌아보니, 코토노는 주먹을 쥐고 떨고 있었다.
…허가도 떴고, 확실히 얼른 철수하는 편이 좋겠다. - 코토노한테, 몸차림을 고치라고 하고, 난 할아버님 방으로 향했다.
- 727 :夏樹 ◆WwFLToXLds ★ :07/01/05 02:20:29 ID:???
- 나 "당주님"
할 "…○○(큰 아버지, 차기 당주)한테 무슨 소리 들었나"
나 "잡담을, 약간"
할 "녀석도, 곤란하다니깐"
나 "신경 안 씁니다"
할 "니 아버지가 장남였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새삼 생각하고 말았네"
나 "그렇습니까. 여자로 실패하는 당주도, 곤란한 법이죠. 더욱이, 그 자식이 이래서는, - 눈도 못 마주칩니다"
할 "하하하…하늘은 두가지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건가"
나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 따위, 없습니다"
할 "흠흠…"
한 번도 더듬거리지 않고 말하는 나한테, 할아버님은 흥미 깊은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 "…무슨 일이시라도?"
할 "아니. 이제, 출발하나"
나 "네"
할 "이건, 기름값으로 대면 되네"
보기에도 두꺼운 봉투를 꺼내, 건네준다.
나 "…제 차는 경자동차입니다. 육군의 90식 전차는 아닙니다"
할 "하하하, 재밌는 말을 하네"
실제로, 봉투의 두꺼움으로 보면, 집까지 90식 전차로 돌아갈만한 기름을 살 수 있겠지.
할 "전부 받을 수 없다면,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거라. 그 정도는 되겠지. 너무 나한테 창피를 줘서는 안 된다"
나 "……그럼"
최저한의 기름값과 고속도로 비용만을 꺼내, 봉투를 돌려드린다.
…몇 십만이나 줄 생각였던 거야, 이 할아버님은
할 "정말, 넌 서투른 남자야"
나 "옳으신 말씀입니다"
할 "조심해서 가거라"
나 "네"
- 728 :夏樹 ◆WwFLToXLds ★ :07/01/05 02:20:36 ID:???
- 인사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갈아입는다.
- 똑똑
나 "네"
사촌 "낫짱. 이제, 간다고?"
나 "아아. 신세 졌어"
사촌 "아니, 나야말로…그, 시간 없으니깐 잠깐만 부탁해"
나 "응?"
사촌 "핸드폰, 갖고 있지. 괜찮으면, 번호랑 메일 주소 알려줘…안, 되려나"
나 "아아, 물론 되지"
사촌이 내민 메모에, 핸드폰 번호랑 메일 주소, 그리고 이메일 주소도 쓴다.
사촌 "고마워, 낫짱…그럼, 나중에"
나 "아아. 다음에 봐"
살짝,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사촌 "…왠지, 어렸을 적으로 돌아간 것 같애"
나 "아아, 미안. 벌써 17살이지"
사촌 "아니, 왠지 그리워서, 따뜻해"
나 "그렇냐"
사촌 "코토짱, 좋겠다…낫짱이 항상 옆에 있어서, 이렇게 쓰다듬어주기도 하겠지"
나 "야야…걔도 이미 17살이야"
사촌 "아, 맞다. 왠지, 옛날 감각으로 말했어"
음, 실제로는, 지금도 쓰다듬어주고 있지만…
나 "…그럼, 슬슬 가야지"
사촌 "응. 바래다 주지는 못 하지만"
나 "됐어. 큰 아버지한테 혼나기 전에, 돌아가"
사촌 "미안해. 고마워, 낫짱. 반드시 메일 보낼테니깐"
나 "아아. 기다릴게"
어지간히, 급하게 빠져나왔던 거겠지. 얼른 돌아갔다.
…아무것도 못 하지만, 적어도 메일 친구로, 위로해줄 수 있을 만큼 위로해주자. - 그녀의 고민을 안 이상, 난 그러기로 결심했다.
- 729 :夏樹 ◆WwFLToXLds ★ :07/01/05 02:20:57 ID:???
- 오후에 큰 집을 나와서, 귀성 정체에 휘말렸지만, 딱히 서두를 것도 없어서
- 코토노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하지만, 역시 서로 뒤끝이 나빴던 거겠지.
- 전혀 여행 기분이라는 것만큼 고조되지도 않았다.
- 결국에는, 돌아다니는 것도 적당히 하고, 귀갓길로 나섰다.
이상이야(;´Д`)길어゙ーーーー
- 816 :夏樹 ◆WwFLToXLds :07/01/05 19:13:19 ID:8mmvBC3b
- 현재에 대해…
지금, 나는 고졸 사회인으로 일하고 있다. - 이건 물론, 큰 집한테는 큰 문제로, 몇 명이 말한 것처럼
『큰 집에 관여 안 한다=큰 집을 적으로 돌린다=자멸한다』
의 형태로 봐서, 난 배제될지도…라는 걱정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난, 이건 당분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라는 건『아버지가 내 고졸 취직을 인정했다=큰 집도 인정했다』…라고 추측 할 수 있으니깐
- 아마도 아버지 더불어, 그 모습이라면 할아버님의 판단도 맞았을 지도 모른다
"나츠키가 자기 정의를 펼치고 싶다면, 마음이 풀릴 때까지 하게 냅둬라"
라는 결론이, 큰 집의 의향으로 결정됐겠지 - (안 그러면 직계 친족의 고졸 취직 따위 인정할 리가 없다)
- 차기 당주의 권력보다, 현 당주 + 차기 당주의 동생의 권력이 이겼다, 라는 걸지도 모른다
- 난 처음부터 그런 확신이 있어서, 내 목숨이 위험하다고는 생각한 적은 없다
- 랄까, 내가 고졸 취직을 정했을 때, 그걸 맞닥뜨린 큰 집으로서는, 나랑 코토노한테
"큰 집에 등을 돌리는 패배자들, 맘대로 해. 대신 큰 집에는 두번 다시 오지마라"
라는 느낌으로 보고 있나, 라고 나는 상상했는데…
그건 역시 너무 가볍게 생각한 건가(;´Д`)
그래서, 할아버님이 이제와서, 나한테 집착하는 이유는…
역시 아버지의 말대로, 동세대의 사촌들 중 (특히 차기 당주의 외동딸) 에, - 『가족』에서 이탈한 내 모습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생겼기 때문이려나?
내가『가족에서 이탈한 직계 친족』의 창시자가 되는 걸, 두려워했던 걸지도 모른다
…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렇게, 사촌들한테 영향을 끼칠 리는 없다고 보는데(;´Д`)
아무래도『나츠키의 이당 결단 + 시대의 흐름』이라는게 섞여『가족』이라는 구세대의 시스템에 - 의문을 가진 사람이 생긴거겠지…
그리고, 『할아버님이 나를 신임해서』…라는 추측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
- 817 :夏樹 ◆WwFLToXLds :07/01/05 19:14:24 ID:8mmvBC3b
- 나랑 코토노의, 이후의 방침에 대해…
난 내 진학에 대해, 솔직히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 나도 원래, 진학에 부정적인 것도 아니고『큰 집으로의 반발로 진학 안 한다』라는 것도 전혀 아니고
- 그냥, 우선 코토노가 있었기 때문인 것 뿐 이라는 거지
구체적으로는…
코토노가 제대로 학교를 나와 취직하면, 대학에 갈거냐? 라는 것도, 생각 안 한 것도 아니다. - 코토노가 멋지게 졸업해줄 때까지는, 학비의 일도 있고, 이대로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도
- 강해. 참고로 이건, 큰 집으로부터의 원조를 일절 안 받고 해야되는 건데…
왜, 큰 집의 원조를 안 받는 거냐면
『큰 집의 원조를 받는다=아버지하고의 약속 (코토노는 내가 돌본다, 라는 약속)을 지킬 수 없다』
라는 것도 있지만…그 이상으로
『진학하든 취직하든, 큰 집의 원조를 일단 받게 되면, 틀림 없이『가족』에 붙잡히게 되버린다』
이게 절대적인 진실이니깐
큰 집에 복종하며 살아가는 일은, 나한테는 불가능하다 - 작년 여름까지라면 몰라도…코토노와 영원을 맹세한 지금은, 더 이상 선택할 수 없다.
- 누군가도 말했었지만『큰 집에, 나와 코토노의 관계를 인정시킨다』라는 건, 100% 불가능이야…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 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진심으로 위험해
설득의 말을 입에 담기도 전에, 나랑 코토노는 강제로 떨어지게 된다 - (최악의 경우 장사를 지낼 수도 있다)의 가능성이 높다
- 나랑 코토노만 아니라, 아버지도 당연, 그걸 못 막은 죄가 되겠지.
지금, 아버지가 나랑 코토노의 관계를 알고 묵인한 것은,- 어떤 의미로는 정말로 목숨을 건 행위라는 거야
- 그 아버지를 배신하는 것도, 나한테는 불가능해
- 그걸 생각하더라도, 난 그『가족』에 돌아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음, 큰 집으로부터의 원조 (라는 이름의 목줄)을 완전히 거절하고, - 큰 집에 죽지 않을 방법으로 살아가는 걸 생각해야지
- 지금은, 이런 느낌이려나?
…이젠 웃을 수 밖에 없지 - 아햐햐햐!ヽ(゚∀゚)ノ아햐햐햐!
- 853 :夏樹 ◆WwFLToXLds :07/01/05 20:24:41 ID:8mmvBC3b
-
그럼, 슬슬 나갈 준비할게요~
ノシ - 854 :【신년】새해 복 받아!(´・ω・`)つ[세뱃돈]올해도 상담해줄게!【猪】:07/01/05 20:25:48 ID:BLz7jeR8
- >>853
오오, 지금부터 데이트입니까!?
잘 다녀와~(´∀`)ノシ - 855 :夏樹 ◆WwFLToXLds :07/01/05 20:29:22 ID:8mmvBC3b
- >>854
샤크하고야ㅋㅋㅋㅋ데이트라고 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와서지만, 내 ID가 8미리 비디오…
ノシ- 940 :【신년】새해 복 받아!(´・ω・`)つ[세뱃돈]올해도 상담해줄게!【猪】:07/01/06 14:33:56 ID:GYUuELMX
- vip에서 놀다가 스레 제목 투표 놓쳤다orz
나츠키 어서와ノシ
모처럼이니깐, 받아
つ【B81(B) W56 H80】 - 944 :夏樹 ◆WwFLToXLds :07/01/06 14:36:48 ID:+JZZucTf
- >>940
Σ(・∀・)
80였구나… - 랄까, 이런 얘기하는 거 걸리면 죽어ㅋㅋㅋㅋㅋㅋ
- 근데, 코토노 실은 엄청 스타일 좋지 않나?
- 숫자 보고 새삼 놀랬는데…

질문이 있으시다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덧글
팽귄 2009/11/06 00:19 # 답글
오오오?!
비버 2009/11/06 00:42 # 답글
오늘도 번역감사합니다.그나저나 나츠키는 이외로 좋은집안이였군여...
그냥 처음부터 집안의 일원이되었다면 이런스레는 못나왔겠지만 뭔가 복잡복잡...
기적 2009/11/06 00:46 # 삭제 답글
참 예쁜 두 사람입니다. 나츠키씨의 나이 [밝혀진 나이+지금까지 지난 햇수+만 나이계산 마이너분]가 저보다 젊은 나이인데도, 뭐랄까..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을 보면 볼때마다 무척이나 어른이라는 느낌입니다.그네들의 행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보입니다.
그 행복, 정말로 영원하기를....
기적 2009/11/06 01:16 # 삭제
그나 저나... 저 짤방의 경단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슈트롬 2009/11/06 00:46 # 삭제 답글
쿨데레 스레 보면서 처음으로 댓글 남겨보네요나츠키도 스레에 글올리는걸 보면 평범한 사람인 것 처럼 글을 쓰지만 실제로는 꽤 뒷배경이 대단하네요
집안도 그렇고 예전에 폭주족(?) 같은일도 했었고 이래저래 평범한 사람은 아닌듯 하네요
cro 2009/11/06 00:54 # 삭제 답글
오오.. 항상 즐겁게 보고있습니다순위권이라 용기내어 덧글ㅇㅅㅇ!
번역 힘내주세요!
벜스 2009/11/06 01:15 # 삭제 답글
정말 복잡하게 꼬여 가는군요..그나저나 나츠키는 범인의 레벨은 아닌듯 ㅎㅎㅎㅎ
세오린 2009/11/06 02:04 # 답글
음음 나츠키는 역시 대인배로군요!
헨리에타 2009/11/06 02:08 # 삭제 답글
역시 일반적인 환경은 아니군요...후덜덜
마카이라 2009/11/06 02:22 # 답글
우물안 개구리 같은 가문이라고해도배경이 대단하네요 비록 나츠키는 그리 좋게 생각하는거 같지 않지만.
수혈냉장고 2009/11/06 02:36 # 삭제 답글
어떻게 보면 의외이면서도 왠지 납득이 가는 집안내력이군요.............하지만 눈곱만큼도 부럽진 않습니다 (........)
죤슨앤죤슨 2009/11/06 03:07 # 삭제 답글
기골이라던가...기개와 같은건 지켜야할 것이 생겼으니, 나츠키를 더욱 더 성장시킨거겟죠.ㅎㅎ그나저나 역시 집안에 대해 놀랐네요.비록 몇년전 일이지만, 이런 문화의 일본은 아직도 사라지지않고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뿐입니다.
그건 그렇고 ㅋㅋㅋ 코토노 사이즈와 빗스한 다른 여체 사진을 누가좀 올려줘요 전혀 감을 못잡겟어
하늘빛별 2009/11/06 07:04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 이제 07년도군요.
azurenote 2009/11/06 09:07 # 삭제 답글
으음.. 소설같은데라든지 의외로 시골구석에 봉건시대 잔재가 남아있는듯한 묘사가 많은데,실제로 저런게 존재하는군요 일본은.. 그나저나 나츠키란 사람 참 대인배네요...
마법산타 2009/11/06 09:30 # 답글
뭔가 엄청 컬쳐쇼크네요;저런 애니나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집안이 아직도 남아있는건가요 일본은;;
아니, 우리나라도 있는데 내가 모르는것 뿐이려나;
hogh 2009/11/07 20:52 #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카군 2009/11/06 09:40 # 답글
코토노가 나츠키에게 매달리게 된 것도 이해가 가네요.스슥
기린 2009/11/06 10:05 # 삭제 답글
나츠키스레를 보면 주위 조연들의 역활이 너무 대단하네요..주연 나츠키 코토노에 여러 조연들이 적절하게 배치가 되니까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하나의 영화같네요
2009/11/06 12:2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비내리는날의커피한잔 2009/11/07 20:37 #
수정했습니다.
2009/11/06 14:10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흩날리는 2009/11/06 17:40 # 삭제 답글
워.. 수고하셨습니다 ! 이번 번역량 덜덜덜 하군요..본 감상은 윗분들이 다 써주셨네요.... 굳이 적자면 우주를 느꼈습니다..
섬소 2009/11/06 19:16 # 삭제 답글
나츠키 문병때도 느끼건데 2ch이나할 그릇이아니란 느낌이...
비와벚꽃 2009/11/06 19:28 # 삭제 답글
왠지...저 사촌여동생하고 또 나츠키+코토가 엮기게되서 나츠키 아버지와의 갈등같은일이 좀더 스케일크게일어날거같은 불안한 느낌...쓰읍
견습기사 2009/11/06 20:54 # 삭제 답글
그야말로 만화같은 전개..[손 대실] 같은 면만봐도 생각보다 더 대단한 집안 같은데
여태 눈치도 못챘고
여러모로 소설영화같은 삶을 살고있는 그들이군요.
Deok In Jeong 2009/11/06 22:49 # 답글
그렇게 안보이더니 나츠키는 엄청난 가에서 태어났었군여 흠흠...
Deok In Jeong 2009/11/06 22:50 # 답글
그리고 716>>내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한 순간, 코토노가 내 옆에 다가왔다
이거 코토노가 다가왔다는게 아니라 사촌이 다가왔단거겠죠....?
안슈파슈 2009/11/06 23:01 # 삭제 답글
나츠키는 무슨 근친 별 사람인가요 ㄷㄷㄷ;;;
로엔그린 2009/11/07 00:34 # 삭제 답글
애독하고 있습니다! 충성 /(ㅇㅅㅇ)
宮崎 白 2009/11/07 14:39 # 답글
=ㅁ= 우와... 뭔가 옛날소설이라도 보는 듯한 느낌이예요... 당주라니...집안 서열은 그렇다 쳐도..... 뭐,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 파이팅!!!
宮崎 白 2009/11/07 14:40 #
720 - 혹시라도, 아까 넋을 잏었던 것을,혹시라도, 아까 넋을 잃었던 것을,
이라고 스리슬쩍 오타 지적을..
섬소 2009/11/07 19:40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코토노는 이제 고등학교는 졸업했을텐데 취직했을지 진학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www 2009/11/07 20:39 # 삭제 답글
감상.1 나츠키는 어른이군요.감상.2 사촌플래그강림 질투의 코토노.
감상.2 나츠키 플래그마스터 훌륭한 엄더엄의 자질을 지닙니다.
이오리C 2009/11/11 01:55 # 답글
나츠키....나중에 꼭 뭔가 엄청나게 큰일을 한 인간이었네요....
장하다 나츠키 힘내라 나츠키 본받고 싶다 나츠키!!!!!!!
새누 2009/12/06 21:05 # 답글
하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쭉 보고 있었음.